1998년 데뷔 후, 4년간 왕성하게 활동했던 “핑클”. 이후, 해체 없이 17년간의 휴지기를 가졌으며, 그 사이 많은 것들이 달라져 있었다. 세 명의 멤버가 결혼을 해 서울, 제주, 미국에서 제 각각 살고 있으며 뮤지션, 배우로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 하고 있기에, 뜻을 가지고 뭉치기엔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 이제 “핑클”이란 이름으로 오롯이 멤버 4명이서 뜻을 모아보려고 한다. 특별한 “캠핑 밴”을 직접 몰고,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활동 당시에는 누릴 수 없었던 여유와 보지 못했던 아름다움을 느끼며 다양한 경험과 도전에 나선다. 그리고, 여행 마지막 날! 오랜 시간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아온 네 사람은 여행을 통해 떨어져 있었던 마음을 나누고, 데뷔 21주년 기념 무대에 설지 결정하게 된다. 핑클은, 이 여행의 끝에서 다시 무대에 설 용기와 뜻을 모을 수 있을까요?